'세계유산등재 영광' 국민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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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등재 영광' 국민과 함께

익산서 선포식… 인증서 전달, 유적 보존·관리 의지 다져

  • 승인 2015-09-22 17:50
  • 신문게재 2015-09-23 1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기 위한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선포식'이 22일 전북 익산 미륵사지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지난 7월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를 대내외에 공식적으로 알리고, 전 국민과 그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백제 천년의 문을 열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등재 선포식은 상징물 제막, 세계유산 인증서 전달, 등재 선포, 유공자 포상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전북도립국악원, KBS 어린이합창단 등의 축하공연도 함께 펼쳐졌다.

이날 선포식에 참석한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유네스코로부터 받은 세계유산 등재 인증서를 공주·부여·익산 등 각 지방자치단체의 장에게 전달했다.

아울러 세계유산 등재 축하 메시지와 함께, 인류의 문화자산으로 거듭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체계적 보존ㆍ관리와 활용을 위한 문화재청의 의지를 밝혔다.

이번 등재 선포식은 백제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더불어 백제역사유적지구가 다함께 가꾸고 보호해야 할 문화유산임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관계 지자체와 협력해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이라는 위상에 걸맞은 품격 높은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백제역사유적지구는 고대왕국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 한·중·일 고대 동아시아 왕국들의 교류를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7월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국내 12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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