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중학교는 2015년 1학기 때, 꿈과 재능을 찾는 자유학기제를 실시해 많은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였다. 자유학기제는 한 학기동안 시험을 보지 않는다. 그 대신 교과, 미디어, 체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찾게 하는 것 이다. 많은 활동 중에서 자신이 흥미를 갖고 도전하고 싶은 것을 택해 일주일에 한번 씩 체험할 수 있다. 각 활동마다 담당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재밌게 가르쳐 어려운 것들도 잘 해낼 수 있도록 지도한다.
나 역시 처음 만져보는 기타를 배워 실력을 늘렸다. 그 결과, 남산 문화의 집에서 '벚꽃 엔딩'이라는 노래를 기타로 연주하는 자리를 갖게 됐다. 그 밖에 미술적 감각, 상상력을 기를 수 있게 되었다.
자유학기제 시행에 대해 몇몇 부모님들은 “시험을 보지 않아 우리 아들이 공부를 덜해 다른 친구들과 뒤처질까봐 두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자유학기제에 참여한 학생들은 “나의 새로운 재능을 찾았다는 기쁨이 시험에서의 해방감 보다 더 크다”고 말했다.
김병철 학생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