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는 지난 18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서 쑨성촨(孫盛川) 웨이하이신문그룹 회장을 비롯한 본보 송명학 사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웨이하이신문그룹과 상호 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중도일보가 환황해권시대의 역사를 새롭게 써나갈 전망이다. 한·중 FTA에 발맞춰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위해)신문그룹과의 교류를 통해 충청지역의 경제 활성화는 물론, 한국 지역 언론사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본보는 지난 18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 웨이하이일보 회의실에서 웨이하이신문그룹과 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한국과 중국지역의 뉴스를 상호 공유할 뿐만 아니라 각 지역의 새로운 소식을 널리 알리는 데 합의했다. 상호 미디어 자원을 활용해 취재협조는 물론 지역의 사회, 경제, 문화 등 소식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웨이하이신문그룹은 웨이하이일보 '중한자유무역행전매체신문행동'이라는 지면을 이용해 충청지역의 산업자원은 물론, 문화과학기술, 기업발전 등을 홍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강의, 특별강연, 세미나, 박람회 등을 공동으로 개최하고 충청 및 웨이하이시의 정부기관, 행정기관, 산업체와의 교류를 진행할 계획이다.
웨이하이지역에서의 스포츠 교류는 물론 컨벤션센터 사업을 진행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고 한·중 FTA를 통한 경제활성화와 지역 기업의 성장에 마중물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번 웨이하이신문그룹과의 MOU는 한·중 FTA 체결에 발맞춰 중도일보의 선제적인 중국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또 본보의 창간 64주년을 기념해 향후 100년 앞을 내다보는 아시아 미디어의 전진기지로 발돋움한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중부권 미디어 산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쑨성촨(孫盛川) 웨이하이신문그룹 회장은 “중도일보와 앞으로 신뢰를 갖는 좋은 친구가 되기를 바란다”며 “웨이하이신문그룹은 웨이하이일보는 물론 모든 계열사를 동원해 향후 함께 할 미디어 공동 보도는 물론, 신사업 발굴에도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명학 중도일보 사장은 “본보의 이번 MOU는 충청지역 미디어의 새로운 성장을 선도해나갈 수 있는 역사적인 행보”라며 “지역지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중도일보만의 정신이 만들어 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웨이하이=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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