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근 감독=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5차전에서 초반 타선이 폭발한데 다 선발 탈보트가 호투하며 7-6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한화 김성근 감독은 “선발 탈보트가 잘 던졌고, 권혁이 마지막에 잘 막아줬다. 송주호의 마지막 타점이 컸다. 신성현과 강경학의 수비도 좋았다”고 밝혔다.
이날 한화 선발 탈보트는 6회까지 2실점으로 막아내며 호투했다. 지난 10일 SK전에서 몸에 이상을 느끼며 교체된 이후 9일만에 등판이다. 몇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신성현과 강경학 등 수비들의 도움을 받았다.
한화는 1회초 정근우와 조인성의 홈런 2방 등 5점을 뽑아내는 등 7회까지 6-2로 앞서갔다. 하지만 한화는 8회초 1사 이후 송창식이 김현수와 양의지에게 백투백 홈런을 내주며 흔들렸다. 이후 한화는 송창식이 오재일과 로메로가 연속 볼넷을 내준 후 허경민에게 우익수 앞 적시타를 맞고 한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한화는 2사 1,3루 동점 위기에서 권혁을 마운드에 올렸고, 결국 대타 박건우를 상대로 9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막아냈다.
한화는 9회말 2사 이후 권혁이 김현수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7-6까지 쫓겼지만, 양의지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마쳤다. 권혁은 이날 1.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7세이브째를 기록했다.
또한 이날 송주호는 8회초 대수비로 나선 이후 8회말 1사 1,2루에서 3루수 옆을 스치는 귀중한 적시타를 터트렸다. 이 점수로 한화는 7-5로 앞서갔고, 결국 9회초 김현수에게 홈런을 내주고도 승리할 수 있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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