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3연패 끊으며 5위 희망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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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3연패 끊으며 5위 희망 이어가

  • 승인 2015-09-19 21:21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조인성 선수=한화이글스 제공
▲ 조인성 선수=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두산을 꺾고 ‘가을야구’의 불씨를 이어갔다.
 
한화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5차전에서 초반 타선이 폭발한데다 선발 탈보트의 호투를 앞세워 7-6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63승 72패를 기록하며 8위자리를 유지했다. 5위 롯데와는 2경기차로 승차를 좁히면서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한화 타선은 1회부터 폭발했다. 정근우와 조인성이 각각 솔로홈런과 스리런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5점을 뽑아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한화 타선은 이날 장단 14안타를 쳐냈다.선발 등판한 탈보트는 9일만에 돌아와 호투했다. 6이닝동안 2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막아냈다. 한화는 8회초 바뀐투수 송창식이 솔로홈런 2개를 맞고 흔들리며 6-5 한점차까지 쫓겼지만 권혁이 우기 상황을 막아냈다.

이어진 8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송주호가 쐐기 적시타를 터트렸다. 한화는 9회초 권혁이 솔로홈런을 내주며 1점차로 쫓겼지만 침착하게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한화는 1회에 대거 5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정근우가 두산 선발 장원준을 상대로 솔로홈런포를 쏘아올렸다. 1볼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141km/h짜리 직구를 받아쳐 자신의 데뷔 첫 두자릿수 홈런(10호)을 만들어냈다. 이어 한화는 2사 1,2루 상황에서 폭스가 좌익수 앞 적시타를 치며 2-0으로 앞서갔다. 한화는 계속된 1,2루 찬스에서 조인성이 장원준의 129km/h짜리 체인지업을 공략해 5-0으로 달아나는 스리런홈런(시즌 11호)을 터트렸다.
 
하지만 한화는 2회초 곧바로 추격점을 허용했다. 선발 탈보트가 볼넷과 폭투로 무사 2루 상황을 만들었고, 양의지의 중견수 뜬공과 홍성흔의 땅볼 때 한 베이스씩 내주며 1점을 내줬다.
 
이후 한화와 5회 각각 1점을 얻고, 내줬다. 한화는 5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탈보트가 폭투 2개와 볼넷을 내주며 1,3루 실점 위기를 맞았고 결국 보크를 범하면서 1점을 허용했다.
 
반대로 한화는 5회말 정현석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후 폭스와 조인성이 연속 안타를 치며 6-2로 달아났다. 한화는 계속된 무사 1,2루 상황에서 신성현의 번트 실패와 강경학, 정근우가 범타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뽑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화는 8회초 동점 위기를 맞았다. 8회초 바뀐투수 송창식이 1사 이후 김현수와 양의지에게 백투백 홈런을 내주며 흔들렸다. 6-4까지 쫓긴 한화는 송창식이 오재일과 로메로가 연속 볼넷을 허용한 후 허경민에게 우익수 앞 적시타를 내주며 한점차까지 추격당했다. 한화는 2사 1,3루 동점 위기에서 권혁을 내세웠고 결국 대타 박건우를 상대로 9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실점 위기를 막았다.
 
한화는 8회말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점을 만들어냈다. 이용규와 최진행이 바뀐투수 진야곱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 만든 1사 1,2루에서 송주호가 3루수 옆을 스치는 적시타를 터트리며 7-5로 점수차를 벌렸다.
 
한화는 9회초 권혁이 2사 이후 김현수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1점차까지 쫓겼지만, 양의지를 유격수 뜬공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선발 탈보트는 6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12경기만에 시즌 9승째를 거뒀다. 한화는 탈보트에 이어 송은범(1이닝), 송창식(0.2이닝), 권혁(1.1이닝)을 막아냈다. 타선에서는 조인성이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정근우는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정근우는 이날 홈런(시즌10호)으로 데뷔 이후 첫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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