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7일(한국 시간) 미국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 홈 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나와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볼넷도 1개를 추가, 4번이나 출루하며 득점도 3개나 기록하는 등 테이블 세터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시즌 타율은 올 시즌 처음으로 2할6푼을 돌파했다. 시즌 최고인 2할6푼1리로 올랐다. 최근 1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의 상승세다. 특히 상대 에이스 댈러스 카이클로부터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날렸다. 카이클은 전날까지 17승7패, 평균자책점 2.22, 탈삼진 192개를 기록하며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는 올 시즌 최고 좌완이다.
추신수의 맹활약 속에 텍사스는 14-3 대승으로 4연승을 달렸다. 전날 휴스턴을 밀어내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로 올라선 텍사스는 승차를 1.5경기로 더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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