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안영명, 10승 앞에서 실책에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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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안영명, 10승 앞에서 실책에 울었다

16일 광주 KIA전 5이닝 2실점 호투… 7회말 동점으로 10승 다음으로 미뤄

  • 승인 2015-09-16 21:37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안영명 선수=한화이글스 제공
▲ 안영명 선수=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안영명이 호투하며 시즌 10승을 눈앞에 뒀지만 실책에 울었다.
 
안영명은 1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6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 5이닝 2피안타 3볼넷 1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팀이 3-2로 앞선 상황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교체됐다. 하지만 한화는 7회말 2사 1,3루 상황에서 유격수 권용관의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하며 시즌 10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안영명은 이날 최고 146km/h의 직구(17개)와 슬라이더(30개), 체인지업(11개), 커브(7개), 투심(10개) 등 다양한 구종으로 KIA 타선을 상대했다. 비교적 제구가 잘 되지 않으면서 고전했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며 승리 요건을 갖추고 내려왔다.
 
1회말 안영명은 세타자를 깔끔히 잡아냈다. 선두타자 신종길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후 김원섭을 중견수 뜬공, 김주찬을 유격수 땅볼로 요리했다.
 
하지만 안영명은 2회말 흔들렸다. 선두타자 브렛 필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한 후 이범호에게 볼넷을 내줬다. 김민우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상황에서 안영명은 오준혁에게 중앙 담장 근처까지 가는 깊은 중견수 뜬공을 내줬다. 이사이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하며 1점을 허용했다. 이후 안영명은 백용환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다시 1,3루 실점 위기를 맞았고 결국 강한울에게 좌익수 왼쪽으로 가는 적시타를 내주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안영명은 계속된 1,2루 위기에서 신종길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역전을 내주지는 않았다.
 
안영명은 3회말 다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원섭을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한 뒤 김주찬을 투수 땅볼, 필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4회말 안영명은 이범호를 볼넷 출루시킨 후 김민우에게 희생번트를 내주며 1사 2루 실점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후속타자 오준혁과 백용환을 각각 좌익수 뜬공,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안영명은 5회말 강한울을 2루수 땅볼, 신종길을 2루수 뜬공, 김원섭을 좌익수 뜬공으로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8회말 무사 3루 상황에서 필에게 우측 깊숙한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3-4로 역전패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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