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선출 방식을 놓고 대학본부와 교수회간 갈등을 빚고 있는 충남대와 달리 한남대는 이사회에서 차기 총장을 선출한다.
한남대 학교법인 대전기독학원(이사장 이락원)은 지난 11일 총장 후보자 초빙 공고를 내고, 내달 2일까지 후보자를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후보자 접수가 끝나면 총장선출준비위원회는 후보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5일 서류심사를 거쳐, 같은 달 8일 면접심사를 진행한다.
후보자를 선정해 이사회에 올리면 이사회는 오는 11월 12일 열리는 최종 이사회에서 차기 총장을 선출한다.
앞서 법인은 이사회 내 류지헌 둔산 중앙장로교회 목사를 비롯해 안영로 한국기독교연합회 명예회장, 송석홍 청주 중부명성교회 목사, 임동진 청원 남이어린이집 원장, 임열수 복음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과 조만형 교수협의회장, 심우건 대학평의원회 의장, 소우영 교수총의회장, 이병호 직원노조위원장 등 교내 인사 4인 등으로 구성된 총선위를 구성한 상태다.
현재 이 학교 이사는 총 12명으로 이광섭 신소재공학과 교수, 이덕훈 경영학과 교수, 송전 독일어문학과 교수 등 3명의 교수가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이광섭 교수와 이덕훈 교수는 지난 총장 선거에서 현 김형태 총장과 나란히 맞붙은바 있으며 송전 교수는 차기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달 교수협의회장을 사퇴했다.
한편, 김형태 현 총장의 임기는 2016년 2월 말까지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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