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원장 한인우)은 이같은 내용의 한가위 보름달 관련 천문 정보를 내놨다.
이날 떠오르는 보름달은 완전히 둥근 모습은 아니며, 점점 차오르다가 추석 다음달인 28일 오전 11시50분 완전히 둥근 모습이 된다. 이 때 달은 지평선 아래로 내려간 이후여서 가장 둥근달은 추석 보름달이 지는 시각인 28일 오전 6시11분 직전 서쪽 지평선에서 볼 수 있다는 게 천문연의 설명이다.
이번 한가위 보름달은 올해 보름달 중 가장 커다란 모습으로 보인다. 달의 크기가 변하는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궤도로 공전하면서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변하기 때문이다. 이번 한가위 보름달이 남중했을 때 시반경(눈으로 보이는 달의 반지름)은 16'44.16”이다.
이날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는 35만6822㎞로, 달과 지구 사이의 평균 거리인 38만㎞보다 약 2만3000㎞ 가량 가까워진다.
이번 보름달은 올해 가장 작았던 3월6일 보름달에 비해 14% 정도 크게 볼 수 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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