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근 감독=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는 1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상대선발 스틴슨을 초반에 무너뜨리며 7-3으로 승리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송창식이 여유있게 잘 던졌다. 컨트롤이 좋았다. 최진행, 이성열이 잘 쳤고, 결정적일 때 강경학이 잘해줬다”고 밝혔다.
한화는 선발 김민우에 이어 등판한 송창식이 5.1이닝을 1실점으로 9회까지 막아냈다. 특히 김주찬에게 솔로홈런을 내준 것을 제외하면 안타 없이 완벽하게 KIA타선을 제압했다. 송창식은 4회말 5-2로 쫓기던 2사 1,2루 위기상황에 마운드에 올랐다. 송창식은 자칫 분위기를 내줄 수 있는 상황에서 대타 나지완을 상대로 7구 승부끝에 헛스윙 삼진을 유도해냈다. 위기 순간에 팀을 구해내는 중요한 아웃카운트 하나였다.
또한 한화는 이날 1회초 KIA 선발 스틴슨을 상대로 5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최진행은 1회초 정근우의 안타와 김경언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투수 앞 내야안타를 치며 만루 찬스를 만들어냈다. 타구가 투수 스틴슨을 맞고 굴절되면서 주자가 모두 살았다. 이어 이성열이 우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고, 이때 KIA 좌익수 신종길의 3루 송구가 실책으로 이어지며 한화는 3-0까지 달아났다. 계속된 2사 만루 상황에서 한화는 강경학이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결국 스틴슨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이후 한화는 5회까지 바뀐투수 임기준과 한승혁에게 막히며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이사이 KIA에게 2점을 내주며 5-2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한화는 6회초 귀중한 추가점을 얻어냈다. 김회성이 3루타에 이어 상대 폭투로 한점을 득점한데 이어 강경학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상대를 괴롭혔다. 이어 폭투 3개로 연이어 한 베이스씩 진루하며 홈을 밟고 추가점을 뽑아냈다. KIA의 추격 의지를 꺾는 득점이었다.
한편 한화는 이날 승리로 62승 69패를 기록하며 6위 KIA와의 승차를 반 경기차로 좁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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