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창식 선수=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는 1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상대선발 스틴슨을 초반에 무너뜨리며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62승 69패로 6위 KIA와의 승차를 반경기로 좁혔다. 한화가 16일 경기마저 잡아내면 순위가 뒤바뀔수 있는 상황이다. 5위 롯데는 이날 두산을 제압하며 한화와 1.5경기차를 유지했다.
한화 타선은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스틴슨을 상대로 1회에 안타 4개와 사구 3개를 얻어내며 5점을 뽑아냈다. 결국 스틴슨은 1회를 넘기지 못하고 교체됐다. 이어 한화는 6회초 상대투수의 폭투로 2점을 더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한화는 김민우와 송창식이 이어던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나흘만에 등판한 김민우는 3.2이닝동안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막아줬다. 이어 등판한 송창식은 5.2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김주찬에게 허용한 솔로홈런이 유일한 피안타였다. 특히 5-2로 쫓기던 4회말 2사 1,2루 위기에서 대타 나지완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한화는 초반부터 KIA를 거세게 밀어붙였다. 두번의 만루찬스에서 5점을 뽑아내며 KIA 선발 스틴슨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1회초 정근우의 안타와 김경언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최진행이 투수 앞 내야안타를 치며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타구가 KIA 선발 스틴슨을 맞고 굴절되며 주자가 모두 살았다. 이어 한화는 이성열이 우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이때 KIA 좌익수 신종길의 3루 송구가 실책으로 이어지며 한화는 1점을 더 뽑아냈다. 한화는 계속된 2사 3루 상황에서 김회성이 몸에 맞는공, 조인성이 볼넷을 얻어내며 또다시 만루를 만들었고 강경학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5-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한화는 2회와 4회 KIA에게 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2회말 선발 김민우가 2사 1,3루 상황에서 KIA 김민우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다. 4회말에는 김민우가 1사 이후 이범호에게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한화는 김민우가 김원섭을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신종길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오준혁에게 안타를 내주며 2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KIA는 대타로 나지완을 내세웠고, 한화는 선발 김민우를 대신해 송창식을 마운드에 올렸다. 송창식은 나지완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위기를 탈출했다.
KIA 불펜에 막히던 한화는 6회초에 달아나는 추가점을 뽑아냈다. KIA 투수의 연이은 폭투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한화는 바뀐투수 한승혁을 상대로 선두타자 김회성이 좌익수 방면으로 빠른 타구를 날려 3루타를 만들어냈다. KIA 좌익수 오준혁이 노바운드로 처리하려다 공을 뒤로 빠뜨리며 3루타로 연결됐다. 이어 KIA 한승혁의 폭투가 이어지면서 한화는 손쉽게 한 점을 달아났다. 한화는 1사 이후 강경학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한승혁의 폭투 2개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정근우가 볼넷으로 걸어나가면 1사 1,3루 찬스를 잡았고 바뀐투수 김명찬이 폭투를 던지면서 7-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한화는 8회말 1사 이후 송창식이 김주찬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1점을 내줬지만 이후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며 경기를 7-3으로 끝마쳤다.
한화는 선발 김민우가 3.2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송창식은 5.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강경학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성열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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