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가짜경유 판매 900곳 적발

가짜 휘발유보다 15.8배 많아

최근 4년간 가짜 경유를 판매하다가 적발된 업소가 90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김한표 의원(새누리당)이 한국석유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2~2015년 4월 석유사업자 가짜석유제품 적발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2년부터 지난 4월까지 적발된 가짜 경유를 판매 업소는 932곳으로 가짜 휘발유 판매 적발 업소(59곳)보다 15.8배나 많았다.

가짜 경유 판매 적발 업소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2년 303곳, 2013년 240곳, 2014년 289곳, 올해 100곳 등으로 여전히 불법 유통이 지속되고 있다.

반면 가짜 휘발유를 판매하다 적발된 업는 해마다 줄고 있다. 지난 2012년 21곳, 2013년 20곳, 2014년 15곳에 이어 올해는 4월까지 3곳 적발됐다.

김 의원은 “가짜 경유를 판매하는 것은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기 때문에 석유관리원은 가짜 경유 유통 근절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