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프리뷰]한화이글스 신인 김민우, 기선제압 나선다

  • 스포츠
  • 한화이글스

[독수리프리뷰]한화이글스 신인 김민우, 기선제압 나선다

15일 광주 KIA전

  • 승인 2015-09-15 10:26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김민우 선수= 한화이글스 제공
▲ 김민우 선수= 한화이글스 제공


선발투수 한화 김민우(1승2패 평균자책점 4.64) VS KIA 스틴슨(11승9패 평균자책점 4.56)
 
한화 이글스가 기로에 섰다. ‘가을야구’로 가기 위해서는 승리가 절실하다. 이 순간 한화는 막내 김민우를 선발로 내세웠다.
 
한화는 1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15차전을 갖는다.
 
한화는 13일 사직 롯데전에서 에이스투수 에스밀 로저스의 역투를 앞세워 5연패를 끊었다. 로저스는 129개의 공을 던지며 8.1이닝동안 4실점을 기록했다. 타선도 오랜만에 폭발하며 7점을 뽑아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61승 69패를 기록하며 7위를 기록했다. 5위 롯데, 6위 KIA와는 1.5경기차다. 한화가 이번 KIA와의 2연전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
 
한화는 15일 선발로 김민우를 마운드에 올린다. 김민우는 11일 대전 SK전에 선발로 출전해 1이닝 4실점으로 조기강판됐다. 이날 총 35개의 공을 던졌다. 당초 로테이션상 외국인 투수 미치 탈보트가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한화의 선택은 김민우였다. 탈보트는 10일 SK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허리에 미세한 통증을 느끼면서 예상보다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민우는 올시즌 1승2패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 중이다. 김민우는 최근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3.38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6일 두산전에서 6.1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 첫 승을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10일과 11일 이틀간은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불규칙한 등판 간격과 잦은 등판이 영향을 줬을 수 있다. 김민우는 KIA를 상대로 3경기에 나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 불펜이 최근 불안한 만큼 최대한 긴 이닝을 버텨줘야 한다.
 
KIA는 선발로 외국인 투수 스틴슨을 내세운다. 스틴슨은 올시즌 11승9패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 중이다. 9일 NC전에서는 6.1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스틴슨은 한화를 상대로 2경기 나와 8.2이닝 평균자책점 10.38로 좋지 않았다. 최근 8월23일에는 한화를 상대로 5.2이닝 3실점으로 이전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스틴슨은 직구를 위주로 커브, 체인지업, 투심,커터를 구사하며 땅볼을 유도시키는데 능숙하다. 최근 KIA 불펜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초반 스틴슨을 무너뜨릴 필요가 있다. 김경언, 김태균 등 중심타선이 득점 상황에서 해결사 노릇을 해줘야 한다.
 
한화가 막내 김민우가 호투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