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민병주 “미래부 장관 세종이전 신념 가져야”

[2015 국감] 화제의 의원

“미래부 장관은 세종시 이전에 대해 확고한 신념과 의지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일을 추진해야 한다.”

17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 국정감사에서 제기한 새누리당 민병주 의원(비례대표·사진)의 일성이다.

이는 당사자임에도 미래부가 세종시 이전 문제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지적이다.

그는 과학계 비례대표답게 미래부의 이전에 대한 당위성도 과학기술의 집합을 통한 국가 발전의 기대 효과를 내세웠다.

민 의원은 국감에서 “세종시와 인접한 대전·충청의 훌륭한 과학기술 인프라가 집중되어 있으므로, 이와 같은 훌륭한 인프라를 한껏 활용하여 시너지를 발휘할 때만이 우리 과학기술계가 대한민국을 위해 진정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미래부) 장관은 정부가 결정해 주기만을 기다려서 안 되고, 적극적으로 세종시 이전에 대한 원칙과 확신, 그러한 신념을 가지고 일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면서, 거듭 미래부가 세종시 이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강조했다.

최양희 장관은 “세종시 이전은 미래부가 결정할 사항은 아니다”라면서도 “부처가 어디에 위치하는지는 정부가 논의해 결정하고 미래부는 따를 것”이라고 답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