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은 11만7280건으로 전월 대비 4.3% 감소했다. 11만2301건인 전년 동월과 비교해 4.4% 증가한 규모다.
지난달 전월세 누적거래량은 101만1164건으로 전년동기(99만5724건) 대비 1.6% 증가해 매매거래량 증가폭(30.1%)에 비해 소폭으로 증가한 규모다. 또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확정일자를 신고하지 않은 순수월세 제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45.6%로서, 전년동월(40.1%) 대비 5.5%포인트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까지 전월세 누적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으로 89.9%가 늘었다.
대전은 5.5% 가량 줄었으며 충남과 충북은 각각 2.4%, 6.5%씩 소폭 증가했다.
세종의 경우, 주택공사 물량이 끊이질 않은 상황에서 현장 근로자들의 월세 수요가 아직도 상당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또 주택 소유주의 입주보다는 전월세 공동주택 입주자들의 규모도 적지 않아 앞으로도 전월세 거래 거래량은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게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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