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새누리당 이상일(경기 용인을) 의원은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 이 같은 문제점을 설명했다.
석면조사는 학생과 교원의 안전·건강을 위해 엄격히 진행되야하나, 기존 등급보다 상향되는 현상을 일부 노출했다는 지적이다.
환경부 고시 기준상 높음과 중간, 낮음 3단계 등급 중 중간을 받을 시 낮음과 석면 함유량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텍스 손상 부문 경고문 부착과 보수·제거 등의 추가 조치를 해야하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충남 10개 학교 중 9곳이 진동과 기류, 누수 항목에 점수를 반영치않았는데, 여기에 1~3점을 부과하면 중간 등급으로 상향된 곳도 10개에 달했다.
대전도 10개 학교 중 7곳으로 점수 부여 시 상향 결과를 가져왔고, 세종의 경우 10개 학교 모두 점수를 누락했고 점수 재부여 시 7개교가 중간 등급으로 상향됐다.
충남과 대전, 세종이 이 같은 위해성 평가에 투입한 예산만 각각 4억9000만원, 2억600만원, 1100만원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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