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학생들의 체력수준이 전국 중위권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서울 관악갑) 의원은 최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 이 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해 학생건강체력평가 결과 4~5급 최하위 등급 학생비율을 보면, 대구가 4.6%로 가장 낮았고 강원(18.2%)이 가장 높았다.
세종은 10.4%, 충북은 9.4%, 대전은 9.3%, 충남은 8.8%로 나란히 5~8위를 형성했다. 전국 평균 8.9%와 비교할 때, 충남만 다소 낮았다. 대전(3.2%)를 제외한 3개 시·도 모두 전년 대비 하향세를 기록하는 등 나아진 상황을 반영했다.
세종은 3.9%, 충북은 0.8%, 충남은 0.1% 수준에서 소위 저질체력 학생 비율을 줄였다.
1등급 학생비율에서는 대전(7.9%)이 가장 높았고, 충남(7.3%)과 세종(6.9%), 충북(6.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학생건강체력평가는 학생들의 운동부족으로 인한 비만 증가와 체력 저하 문제를 해결하는 취지로 지난 2008년 첫 도입됐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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