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공백 걱정되는 대전경찰…이유를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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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공백 걱정되는 대전경찰…이유를 보니

1인당 범죄발생 건수 전국평균比 높아… 충남은 16개 시·도 중 '6번째'

  • 승인 2015-09-13 16:39
  • 신문게재 2015-09-14 6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대전과 충남의 경찰 1인당 범죄발생 건수가 전국 평균보다 높아 치안대응에 어려움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박남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전의 인구는 152만7314명이고 경찰관 수는 2700명으로 경찰 1인당 인구수는 566명에 이른다.

대전의 경찰 1인당 인구수는 605명인 경기도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대전의 지역별 범죄발생 건수는 4만 7565건으로, 경찰 1인당 범죄발생 건수는 17.6건으로 전국 평균(15.8건)보다 1.8건 높다.

충남의 인구는 224만 4265명이고 경찰관 수는 4454명으로 경찰 1인당 인구수는 504명을 기록 중이다. 이는 전국 16개 시도 중 6번째에 해당하는 수치다.

충남의 지역별 범죄발생 건수는 7만 1136건으로, 경찰 1인당 범죄발생 건수는 16건으로 전국 평균(15.8건)보다 0.2건 높다.

전국적으로는 광주(20.7건)와 제주(20.4건)의 경찰 1인당 범죄 발생건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과 전북이 각 12.3건으로 가장 낮아 지역별로 편차가 컸다.

행정구역별 범죄 발생비(인구 10만명당)의 경우 대전 유성구(5212건)와 충남 천안시(4149건)가 4000건을 넘어섰다.

박남춘 의원은 “지역별 관할인구와 관할면적, 치안수요와 범죄발생을 면밀히 분석해 적재적소에 경찰 인력과 장비를 비치해 치안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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