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9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직원들이 국정감사장 설치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세종=이성희 기자 token77@ |
올해 국정감사는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10월 1일부터 8일까지 두 차례로 나눠 사상 처음으로 분리 국감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내년 4월 총선의 전초전 답게 피감 기관 규모도 최대다. 지난해보다 36곳이 늘어난 총 708개 기관(정보위 제외)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여야는 올해 지난해보다 10회나 늘어난 현장 시찰을 21회 갖기로 해 현장 중심의 국감이 될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이번 국감을 '민생국감' '경제국감' '정책국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상임위별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 마련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새정치연합은 4대 기조 10대 과제를 정했다. 민생국감, 상생국감, 인권회생국감, 민족공생국감을 위해 당 정책위에서 상임위별로 집중적으로 다룰 의제를 개발하기로 했다.
여야는 국감 첫날인 10일 정부세종청사와 국회 등을 비롯한 곳곳에서 12개 상임위원회를 개최하고 국감을 실시한다.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법무부,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정부법무공단 등을 상대로 국감을 진행한다. 정무위원회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비서실을 대상으로 국감을 실시한다.
기획재정위원회는 정부세종2청사에서 국세청을 상대로 국감을 실시하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도 세종청사에서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 등을 상대로 국감을 연다. 외교통일위원회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외교부 등을 상대로 국감을 실시하고, 국방위원회는 국방부에서 국방부와 관련 기관에 대한 국감을 열 예정이다. 안전행정위원회는 행정자치부를 상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감을 실시하고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국감을 연다.
보건복지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도 정부세종청사에서 보건복지부와 환경부를 상대로 국감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회에서도 상임위가 개최된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국회에서 방송통신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 등을 상대로 각각 국감을 실시한다.
서울=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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