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소속기관, 중부이남에 60%이상…세종이전 당위성

  • 정치/행정
  • 세종

미래부 소속기관, 중부이남에 60%이상…세종이전 당위성

세종 이전, 효율성·입지 등 타당…과학벨트 등 연계 시너지도 탁월

  • 승인 2015-09-08 17:36
  • 신문게재 2015-09-09 2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미래부 과천 잔류 파장

이날 논란의 중심에 선 미래창조과학부와 국민안전처 및 인사혁신처 세종 이전은 특별법을 떠나 모든 면에서 당위성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민·관·정 제 단체에 따르면 미래부 세종 이전은 국무조정실 및 기획재정부 등 36개 중앙행정기관과 업무 효율성 측면에서 또 다른 입지 우위를 갖고 있다.

미래부 소속기관 배치율도 세종(40%)과 전남(20%) 등 중부 이남에 60%, 산하기관 점유율 역시 대전·충남·세종(51.2%) 및 영·호남(12.2%) 등 지방에 63.4%로 분석된 점에서도 그렇다. 반면 수도권 소속기관 배치율은 40%, 산하기관 점유율은 36.6%로 확인됐다.

미래부 비전 및 전략을 보더라도, '세종' 입지 타당성은 더욱 굳건하다.

'과학기술과 ICT혁신을 통한 역동적 창조경제 실현' 비전 아래 ▲창조경제 성과 창출 가속화 ▲R&D 혁신현장 착근 ▲ICT산업 재도약 ▲글로벌 협력 선도 등 모두 4개 전략으로 요약된다. 이는 전국 시·도별 순차 조성 중인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 역할과 각종 연구원·벤처기업 산실인 대덕특구 현장, 과학벨트 거점(대전)과 기능(천안·오창·세종) 지구 연계성과도 직결된다. 창조란 개념을 접목하면, 최근 이전을 마친 한국개발연구원 등 14개 국책연구기관과 시너지 효과도 가져올 수있다는 분석이다. 또 당장 이전 공간이 없더라도, 3단계 세종청사 인근 등 4단계 청사 신설 가능 부지가 충분하다는 점도 세종 입지를 양보할 수없는 이유다.

국민안전처 및 인사혁신처의 신속한 세종 이전 역시 제반 여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11월 출범 후 입지를 놓고 설왕설래하는 사이, 정부세종2청사 빈공간(900여명)이 9개월째 방치된 채 남아있다. 이 공간은 국민안전처 기능에 맞게 설계된 요소도 갖추고 있다.

정부청사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공식 입장 발표 과정에서 미래부 과천 잔류를 발표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가 대승적 판단을 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1.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3.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4.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