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정책실명제 본격 추진

50억 이상 등 29개사업 중점관리대상 선정

세종시교육청은 교육정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제고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정책실명제 중점관리 대상 사업을 선정하고 본격 추진에 나섰다.

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중점관리 대상 사업은 지난 7월 최병만 정책기획관을 책임관으로 지역 시민단체, 변호사, 학부모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기준을 마련했다.

위원회가 결정한 정책실명제 사업 선정 기준은 ▲주요 국정·교육 현안에 관한 사항 ▲사업별 50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 ▲3000만원 이상의 연구용역 ▲조례 및 규칙 제정사항 ▲기타 중점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업 등이다.

이같은 기준으로 최종 선정된 사업은 ▲교직원 행정업무 합리화 ▲세종미래교육자문위원회 운영 ▲주민참여예산제 내실화 ▲고교 상향 평준화 ▲세종예술고등학교 설립 ▲학업중단 예방 대책 수립 ▲읍·면지역 시설격차 해소 등 모두 29개다.

시교육청은 정책실명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제도의 취지 및 관리방법에 대해 직원 교육을 실시하고 대외 홍보는 물론 완료 사업의 이력 등 운영 실태도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누리집에 개설된 정책실명제 코너도 연도별로 선정사업 목록을 구분해 등록하는 등 시민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정비할 예정이다.

세종=유영돈 기자 yudon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