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로는 2010년 9건 99억원을 시작으로 2011년 18억원(6건), 2012년 50억원(12건), 2013년 111억원(14건), 2014년 63억원(4건), 올해도 상반기에만 3건에 11억원의 부정사용이 적발됐다. 연구비 부정은 2013년을 기점으로 지난해 크게 줄었지만, 올해 상반기 3건이 발생해 전담기관에 긴장감을 주고 있다. 지난해는 건당 부정사용액이 16억원에 달해 사업비 부정의 대형화가 우려되고 있다.
하지만, 부정 사업비 환수금은 지난 5년여 발생액의 44%인 155억원에 불과했다. 전담기관인 산업부의 환수금은 29억원(환수율 24.9%)이 고작이었다. 나머지는 수사기관과 감사원 등 외부기관의 도움을 받았다.
실제 지난 2010년 수사기관은 환수액 발생 60억원을 모두 수납시킨 반면, 산업부는 43억원의 8.3%인 3억원에 그쳤다. 2011년은 2500만원(6.2%), 2012년은 13억원(41.0%), 2013년 9억원(40.6%), 2014년 4억원(28.5%)에 불과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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