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프리뷰]한화, 전날 연장패배 설욕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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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프리뷰]한화, 전날 연장패배 설욕전 나서

4일 대전 넥센전

  • 승인 2015-09-04 14:55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미치 탈보트 =한화이글스 제공
▲ 미치 탈보트 =한화이글스 제공

 
선발투수 한화 탈보트(8승9패 평균자책점 5.29) VS 넥센 오재영(0승1패 평균자책점 5.87)
 
한화 이글스는 외국인투수 미치 탈보트를 선발로 내세워 전날 연장 패배의 설욕에 나선다.
 
한화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13차전을 벌인다.
 
한화는 전날 넥센과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수비 집중력이 무너지며 7-12로 패했다. 선발 송은범이 초반 3실점하며 끌려가던 한화는 5회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5-3으로 뒤집었다. 이어 6회 1점을 더 달아나며 승리를 눈앞에 뒀었다.

하지만 잘 던지던 박성호가 8회 이택근에게 투런홈런을 맞는 등 동점을 허용하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결국 한화는 연장전에서 김경언의 아쉬운 수비와 이용규의 실책이 겹치면서 대거 6실점하며 경기를 내줬다.
 
한화는 4일 탈보트를 선발로 등판시킨다. 탈보트는 올시즌 25경기에 나와 8승9패 평균자책점 5.29를 기록 중이다. 지난 6월 5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하며 한화의 에이스 역할을 했지만, 이후 2달동안 단 1승만을 거두며 부진했다. 결국 지난달 6일 2군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1군 복귀 이후 탈보트는 3경기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8월18일 NC전 6이닝 2실점, 8월23일 KIA전 5.2이닝 4실점, 8월30일 두산전 6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넥센을 상대로도 강한 모습이다. 올시즌 2경기에 나와 1승무패 평균자책점 2.08로 좋다. 넥센 4번타자 박병호가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되지 않았다. 이택근, 유한준 등 중심타선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테이블세터의 출루 여부가 중요할 전망이다.
 
넥센에서는 좌완투수 오재영을 선발로 내세운다. 오재영은 올시즌 무승1패 평균자책점 5.87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사직 롯데전에서 올시즌 첫 선발로 등판해 4.1이닝 6피안타 4탈삼진 4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이전 2경기에서는 불펜으로만 나와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2.70을 남겼다.

오재영은 지난 시즌 막판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고관절 부상으로 인해 시즌 출발이 늦었다. 한화 타선은 최근 정근우, 이용규 테이블세터가 높은 출루율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폭스, 최진행, 김회성, 조인성 등 하위타선에서 홈런포가 터지면서 쉬어가는 타선이 없어졌다. 다만 중심타선을 이루고 있는 김경언과 김태균의 장타력이 조금 아쉽다.
 
한화가 좀처럼 부진에 빠진 KIA와 SK, 롯데를 뿌리치지 못하고 있다. 이 기간 한화도 부진하며 5위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 한화가 강타선 넥센에 설욕전을 펼치며 5위 싸움에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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