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밀 로저스 선수=한화이글스 제공 |
로저스는 3일 화성구장에서 열린 화성 히어로즈와의 2군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해 3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솔로홈런 2개로 2실점 했다.
로저스는 지난달 28일 컨디션 조절 차원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후 이날 첫 실전 등판을 가졌다.
비록 김민성과 임동후에게 홈런 2개를 내주긴 했지만 삼진 3개를 잡아내며 안정감 있는 투구를 펼쳤다.
직구는 최고 150km/h로 평소보다 느리게 나왔다. 투구 자체도 직구와 커브 위주로 던지면서 전반적인 구위를 점검하는 차원이었다.
로저스는 투구를 끝낸 뒤 대전으로 복귀했다.
김성근 감독은 2일 청주 KIA전을 앞두고 “2군 경기에 로저스 알아서 던지고 싶은 만큼 던지게 할 것”이라며 컨디션 조절을 위한 투구임을 밝혔다.
로저스의 1군 등록은 엔트리 재등록 기한인 10일이 지난 7일부터 가능하다. 7일에는 경기가 없어 8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4일 휴식 후 13일 사직 롯데전에 다시 나설수 있기 때문이다. 한화로서도 확실한 선발 카드인 로저스의 복귀가 절실하다. 특별한 이유가 아니라면 복귀를 미룰 이유가 없다.
한편 로저스는 지난달 2일 KBO리그에 데뷔해 5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1.79로 ‘괴물’급 활약을 펼쳤다. 특히 3번의 완투승(이중 2번의 완봉승)을 거뒀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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