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크 폭스=한화이글스 제공 |
폭스는 1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3차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팀의 승리를 견인하는 역전 스리런홈런은 쏘아올리는 등 3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한화는 KIA에 8-2로 승리했다.
폭스는 2-1로 앞선 3회말 1사 1,3루 찬스에서 홍건희의 2구째 129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자신의 시즌 3호 홈런이다.
한화는 폭스가 지난달 16일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중심타선에 자리를 잡으면서 눈에 띄게 장타력이 좋아졌다. 특히 일발 장타력을 갖춘 김회성과 조인성이 하위타선에 배치되면서 쉬어가는 타선이 없어졌다.
폭스가 홈런을 친 날은 팀이 모두 멀티홈런을 쳤다. 지난달 20일 KT전에서는 폭스와 김경언이, 26일 삼성전에서는 폭스, 김회성, 김경언이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이어 이날도 폭스, 조인성, 김회성이 홈런포를 가동시켰다.
경기 후 폭스는 “상대 선발 투수 공이 좋아 첫 타석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후 그 공에 적응하려고 노력했다”면서 “다행히 투수의 실투가 나와 좋은 스윙으로 이어진 것이 홈런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기복이 심해 기복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포수나 1루수, 외야수 등 어떤 포지션에 상관없이 매 경기 출전해 팀 승리에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폭스는 “이날 경기가 중요했지만 특별히 KIA라는 팀에 연연하지 않고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오늘 승리의 기쁨을 이어가며 내일도 좋은 경기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청주=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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