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개한 2015년 8월 수출입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 8월 수출은 393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4.7%가 감소했다. 이는 월간 수출액 감소율로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직후인 2009년 8월(-20.9%) 이후 6년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또한, 수입은 350억 달러를 달성해 전년 대비 18.3%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43억 달러로, 2012년 2월 이후 43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지난달의 경우 유가하락, 공급과잉 등으로 수출단가는 감소(-18.0%)한 반면, 수출물량은 증가세(3.8%)를 지속했다.
품목별로 유가영향품목 및 주력품목은 부진했고, 신규품목은 호조세를 보인 가운데, 소폭 증가했던 유가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며 석유제품·석유화학은 감소폭이 확대됐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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