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미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 1회전에 상대 선발 미겔 곤잘레스 투수에 앞서 홈에 슬라이딩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
추신수(33·텍사스)는 31일(한국 시각) 미국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의 6-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최근 6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시즌 타율은 2할4푼8리(432타수 107안타)를 유지했고, 64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후반기 선발 출전한 34경기 모두 출루하는 기록을 이었다. 이는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이어졌던 자신의 최장 기록과 타이다.
첫 타석에서 안타가 나왔다. 1회 무사 1루에서 추신수는 상대 우완 선발 미겔 곤살레스의 초구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향해 직선타가 될 우려 때문에 하마터면 1루 주자가 자칫 아웃될 수 있었으나 다행히 발 빠른 1번 델리노 드실즈였기에 살았다. 추신수의 타구도 우익수 땅볼이 될 위기에서 안타가 됐다.
팀 기선 제압의 징검다리가 됐다. 텍사스는 프린스 필더의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애드리안 벨트레의 우익수 희생타로 선취점을 냈다. 추신수도 이때 3루까지 진루한 뒤 미치 모어랜드 타석 때 나온 폭투로 홈을 밟아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후 추신수는 삼진과 뜬공에 이어 땅볼 2개로 타석을 마쳤다.
그러나 승부에는 지장이 없었다. 텍사스는 1회 기선 제압에 이어 선발 데릭 홀랜드의 9이닝 11탈삼진 3피안타 완봉 역투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텍사스는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 경쟁팀 볼티모어와 홈 3연전을 스윕하면서 승차를 5.5경기로 벌렸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은 양대 리그 지구 1위 6개 팀과 이들을 제외한 각 리그 12개 팀 중 승률 1, 2위가 와일드카드로 출전 자격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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