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정광화·KBSI)은 지난 26일 오후 대덕특구 내 본원에서 핵융합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과 함께 '공동 직장어린이집' 설치·운영을 위한 기공식을 갖고, 여성과학인력 활용확대를 위한 정책토론회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4개 출연연 기관장을 비롯해 민병주 국회의원(새누리당), 이상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최종배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조정관 등이 참석했다.
공동 직장어린이집은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총 35억원을 들여 지상 1층, 지하 1층 연면적 913㎡ 규모로 지어진다.
이날 기공식 후에 열린 정책토론회에선 여성과학기술인에게 지원할 실질적인 인프라 구축 및 정책 개선 방안 등에 대해 논의됐다. 토론에선 본보 김덕기 부국장 등이 참여해 우수한 여성과학기술인력을 유치하고 활용 확대를 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 및 방안 등에 대해 중점 논의가 이뤄졌다. 참가 기관들은 각계 전문가 및 출연연 연구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저책적 개선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KBSI 정광화 원장은 “직장 어린이집 설치를 통해 경력단절, 육아와 업무병행 등 여성 과학기술인의 어려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외 우수과학기술 인재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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