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은범 선수=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1차전 경기에서 두산 선발 유희관에게 8회까지 단 1득점을 뽑아내는데 그치며 1-6로 패했다.
한화는 이날 패배로 57승 60패를 기록했다.
한화 타선은 이날 ‘천적’ 유희관에게 꽉 틀어막혔다. 유희관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시즌 한화에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20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한화는 1회초 정근우의 3루타를 앞세워 1점을 뽑았지만 이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3회 잡은 1사 1,2루 찬스에서는 폭스의 병살타로, 8회 맞은 2사 2,3루 상황에서는 조인성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반면 한화는 선발 송은범이 1회를 제외한 매이닝 선두타자를 출루시키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송은범은 김현수에게 솔로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내주는 등 두산 타선에 6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5회 2사까지 4실점했다.
이후 한화는 바뀐투수 김민우가 8회 2점을 더 내주며 1-6으로 경기를 내줬다.
이날 경기에서 한화는 선취점을 뽑아내며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초 1사 이후 정근우가 두산 선발 유희관을 상대로 중앙 펜스 앞에 떨어지는 3루타를 쳐냈다. 이어 폭스가 유격수 땅볼을 치는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가볍게 선취점을 얻었다.
하지만 한화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2회말 한화는 선발 송은범 투수가 선두타자 김현수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한화는 선발 송은범이 잠시 흔들렸고 양의지를 몸에 맞는공으로 내보낸 후 최주환에게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로메로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오재일에게 싹쓸이 적시2루타를 맞으며 1-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한화는 유희관에 막히며 좀처럼 점수를 쫓아기지 못했다. 한화는 3회초 1사 이후 이용규의 우익수 앞 안타와 도루, 정근우의 볼넷으로 1,2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한화는 후속타자 폭스가 유격수 방면 병살타를 치며 득점을 거두지 못했다.
한화는 5회 한 점을 더 허용했다. 볼넷 2개로 맞은 1사 1,2루 상황에서 한화는 김현수에게 중견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1-4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한화는 8회초 이용규와 정근우의 안타와 도루로 2사 2,3루 득점기회를 만들었지만 조인성이 삼진으로 막히면서 점수를 쫓아기지 못했다.
결국 한화는 8회말 1사 2,3루 상황에서 김민우가 오재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면서 점수차는 1-6까지 벌어졌다.
한화는 9회초 바뀐투수 오현택을 상대로 1사 이후 1,2루 득점 기회를 얻었지만 김회성이 바뀐투수 진야곱에게 파울뜬공으로 물러난 후 정현석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무리 졌다.
한화는 선발 송은범이 4.2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한화는 김기현, 김민우, 김범수가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이용규가 4타수 2안타, 정근우가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테이블 세터진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잠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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