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프리뷰]송은범, 곰 사냥 성공할까

  • 스포츠
  • 한화이글스

[독수리프리뷰]송은범, 곰 사냥 성공할까

29일 잠실 두산전

  • 승인 2015-08-29 16:10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송은범 선수= 한화이글스 제공
▲ 송은범 선수= 한화이글스 제공

 
선발투수 한화 송은범(2승8패 평균자책점 7.95) VS 두산 유희관(15승4패 평균자책점 3.24)

한화 이글스가 올시즌 두산에 좋은 모습을 보인 송은범을 내세워 2연승에 도전한다.
 
한화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11차전을 벌인다.
 
한화는 전날 경기에서 정현석의 데뷔 첫 만루홈런을 앞세워 지난해 6월 14일부터 마산 원정경기 10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이와 동시에 KIA 타이거즈에 ‘2모’ 앞선 5위로 올라섰다.
 
이날 한화는 초반 선발 배영수가 테임즈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는 등 4실점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배영수는 그대로 무너지지 않고 경기를 4회 2사까지 버텨줬다. 이 사이 한화는 정근우와 김회성의 솔로홈런 2방을 앞세워 동점에 성공했고, 7회초 정현석이 NC투수 최금강을 상대로 만루홈런을 쏘아올리며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27일 경기에서 에이스 로저스가 무너지며 패해 팀 분위기가 떨어질수도 있었지만, 이날 초반 실점을 딛고 역전승을 거두며 침체된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또한 폭스가 포수로 첫 선발 출전해 비교적 무난하게 경기를 이끌어 줘 한화가 다양한 라인업을 구성해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됐다.
 
한화는 송은범을 선발로 내세워 2연승에 도전한다. 송은범은 올시즌 2승8패 평균자책점 7.95로 좋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두산을 상대로 비교적 강한 모습을 보였다. 올시즌 두산을 상대로 2경기에 나와 1승무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28일 5이닝동안 7피안타(1피홈런) 2실점(2자책)으로 올시즌 첫 선발승을 거뒀다.
 
두산은 삼성과의 2연전에서 접전 끝에 1승1패를 거뒀다. 특히 28일 경기에서는 연장 11회 승부 끝에 5-3으로 승리했다. 박건우가 5타수 3안타로 맹활약 했으며, 정수빈과 고영민, 김재호가 각각 2안타를 치며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두산의 빠른 타자들을 상대로 좀더 집중력 있는 승부를 펼칠 필요가 있다.
 
반면 두산은 다승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유희관을 마운드에 올린다. 유희관은 부상 복귀 이후 22일 가진 KT전에서 7이닝 동안 4실점을 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아직 부상에서 회복된지 얼마되지 않아 페이스를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한 모습이다. KT전에서도 7회 갑자기 페이스가 떨어지며 실점했다. 하지만 유희관은 올시즌 한화를 상대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20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달 29일에는 7.2이닝동안 5피안타 1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한화 타선은 최근 장타력이 살아난 모습이다. 28일 경기에서도 홈런 3방을 터트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특히 김회성과 폭스 가 하위타선에 가세하면서 쉬어가는 타선이 없어졌다. 다만 김태균이 최근 다소 들쑥날쑥한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태균의 타격이 살아난다면 한화가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도 있다.

한화가 송은범의 호투에 힙입어 5위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잠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1.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