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2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즈와의 시즌 13차전 경기에서 정현석의 만루홈런 포함 타선이 홈런 3개를 몰아치며 8-4로 역전승을 거뒀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선발 배영수가 타이밍을 잘뺐으면서 편하게 잘 던져줬다. 그 이후에 나온 투수들도 제역할을 잘해줬다. 권혁이 다소 긴 이닝을 잘 막아줬다”면서 투수들이 제 역할을 해준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배영수는 비록 5이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4.2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1회 테임즈에게 투런홈런을 내주는 등 흔들렸지만 이후 침착하게 4회 2사까지 버텨줬다.
이어 한화는 김기현, 송창식, 권혁이 마운드를 지켰다. 김기현이 0.1이닝, 송창식이 1.2이닝을 각각 실점없이 막아줬다.
권혁은 7회 2사 상황에 마운드에 올라 2.1이닝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잘 막아줬다.
또한 김 감독은 “정현석이 만루 상황에서 잘 쳐줬다”면서 팀의 승리를 결정짓는 역전 만루홈런을 친 정현석을 칭찬했다.
4회초 대수비로 출전한 정현석은 7회초 폭스의 안타와 정근우의 볼넷, 김회성의 유격수 방면 깊은 내야 안타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NC투수 최금강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에서 8구째 142km/h 투심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올시즌 자신의 첫 홈런이자 데뷔 이후 첫 만루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한화는 NC에 8-5로 승리하며 이날 KT에 패한 KIA를 제치고 5위 자리에 복귀했다. 또한 지난해 6월14일부터 이어진 마산 원정경기 10연패에서 탈출했다. 마산=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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