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로저스, 데뷔 이후 최소 이닝인 6이닝 투구…패전 위기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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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로저스, 데뷔 이후 최소 이닝인 6이닝 투구…패전 위기 몰려

27일 마산 NC전,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3실점…팀이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 내려와

  • 승인 2015-08-27 21:00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에스밀 로저스= 한화이글스 제공
▲ 에스밀 로저스=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의 로저스가 투구수 조절에 실패하며 첫 패전 위기에 놓였다.
 
로저스는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즈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6회까지 129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3볼넷 9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로저스는 팀이 1-3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또한 KBO리그 데뷔 이후 가장 적은 6이닝을 소화했다.

로저스는 이날 최고 155km의 직구(68개) 위주의 투구를 선보이며, 커브(21개)와 슬라이더(34개), 체인지업(6개)을 섞어 던지며 NC타선에게 9개의 삼진을 뺏어냈다. 하지만 이날 로저스는 NC타자들의 끈질긴 승부에 이전 경기에 비해 투구수가 늘어나면서 6회까지 129개의 공을 던졌다.
 
결국 6회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연속 3안타를 맞고 3점을 내주고 말았다.
 
로저스는 4회까지 안타없이 볼넷 1개만을 내주며 실점하지 않았다.
 
1회 로저스는 박민우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김준완과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이종욱을 삼진으로 처리한 후 도루를 시도하던 김준완을 포수 조인성이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로저스는 2회 리그 최고 타자 중 하나인 테임즈를 137km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나성범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깊숙한 타구를 2루수 정근우가 호수비를 펼치며 로저스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줬다. 로저스는 후속타자 이호준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3회 로저스는 손시헌과 지석훈, 김태군을 각각 유격수 땅볼, 삼진, 3루수 땅볼로 각각 처리했다.
 
로저스는 4회 박민우를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김준환과 이종욱을 각각 삼진으로 잡아냈다.
 
로저스는 5회 첫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테임즈를 2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나성범에게 2스트라이크 2볼에서 우중간 2루타를 내줬다. 이어 이호준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1,2루 실점 상황을 허용했다. 하지만 로저스는 손시헌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후 지석훈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막아냈다.
 
6회 로저스는 김태군을 2루 땅볼로,박민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풀카운트 승부 끝에 김준완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이종욱에게 좌전 안타와 도루를 허용하며 2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로저스는 대타 조영훈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에서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계속된 2사 1루에서 로저스는 조영훈에게 도루를 허용한 후 나성범에게 좌중간 펜스를 맞는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로저스는 이호준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로저스는 KBO리그 데뷔 이후 4경기에서 3승무패 평균자책점 1.31을 기록 중이다. 4경기 중 3경기가 완투승이 그 중 2경기는 완봉승을 기록할 정도로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로저스는 늘어난 투구수에 발목을 잡히면서 데뷔 이후 첫 패전 위기에 놓였다. 마산=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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