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근 감독= 한화이글스 제공 |
김 감독은 26일 대전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윤규진이 많이 좋아졌다. 그동안 1군에서 데리고 있었다. 일단 창원 원정에도 데려갈 계획”이라며 “하루 이틀 더 지켜본 뒤 1군에 올릴 것인지 말 것인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윤규진은 지난 17일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었다. 윤규진이 복귀한다면 부진한 한화 불펜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윤규진은 올시즌 40경기 3승2패10세이브3홀드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 중이다.
또한 김 감독은 “이성열도 이제 방망이를 치기 시작했다. 돌아오면 대타 등으로 쓸 수 있을 것”이라며 이성열 선수의 소식도 전했다.
이성열은 지난 5일 햄스트링 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이성열이 복귀한다면 왼손 대타 자원으로 활용 가치가 크다. 이성열은 올시즌 79경기 타율 2할5푼 47안타 7홈런 25타점을 기록했다. 일발 장타력을 갖춘 데다 대타 타율이 3할8푼5리로 높은 편이다.
KIA와 치열한 5위 싸움을 하고 있는 한화 입장에서는 두 선수의 복귀가 절실하다. 윤규진은 필승조로 활약하며 권혁의 어깨를 가볍게 해줄 수 있는 자원이다. 이성열 또한 한방으로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순위 싸움에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반면 김 감독은 발목 부상으로 빠진 이종환에 대해서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종환은 지난달 22일 KT전에서 1루 출루 후 견제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인대 염좌 부상을 당했다. 이종환은 지난 5월 KIA에서 한화로 트레이드이 된 후 31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푼 12타점을 기록하며 한화의 중심타선에서 쏠쏠한 역할을 했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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