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포신도시 내 홍성지역엔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빌딩 등이 대거 들어섰지만 사진에 보이는 반대편 예산지역은 아직 기반조성 공사가 진행중으로 건축물이 전무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 예산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내포신도시 개발계획은 2007년 각 분야 전문가들의 참여 속에 충남도(도지사)가 세웠다. <충남도 제공> |
내포신도시의 각종 개발 무게중심이 홍성군에서 예산군으로 이동한다. 신도시 내 각종 개발사업이 첫 삽을 뜨면서 곧 본격 추진되기 때문이다.
오는 10월 공동주택과 제2진입로가 착공하고, 교육시설 및 주민편익시설의 건설 등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종합건설업체인 이지건설은 최근 예산군에 공동주택(아파트) 건설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이지건설은 RM7-1·2, RM8-1 등 14만7960㎡에 3개 단지 48동 2443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10월말 분양 및 착공이 목표다.
도는 이달 말 건축심의위원회를 통해 이 아파트에 대한 건축심의를 가질 예정으로, 예산군과 협력해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하는 등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도시 내 홍성지역에서 이미 분양을 진행한 경험이 있는 중흥건설이 예산지역 1120세대 공급을 위한 사업승인을 완료했다. 또 모아주택(1802세대)과 대방건설(790세대)도 연내 사업승인 신청을 계획 중이다.
초·중·고 3개교도 설립된다. 도는 아파트 입주 시기인 2018년 3월 각 학교가 문을 열 수 있도록 도교육청의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준비를 적극 지원한다.
여기에 지상 3층 규모의 예산군 복합커뮤니티센터는 10월 착공해 2016년 10월 준공된다. 복합센터는 주민자치센터와 보건지소, 체육ㆍ복지 등 주민편익시설을 갖춘 곳으로 현재 충남개발공사가 설계용역을 실시 중이다. 기반조성 사업에도 가속도가 붙는다. 도는 연내 2단계 사업 405만㎡의 부지조성을 완료하고 3단계 사업 착공을 목표로 잡았는데, 3단계 중 예산지역 1-2공구 151만㎡에 대한 공사를 먼저 진행키로 했다.
예산지역 주진입로가 될 내포신도시 제2진입도로는 제2서해안고속도로나 서해선 복선전철 등 신도시 주변 광역교통체계 변경에 따라 당초 '안치교차로'에서 삽교역 인근의 '삽교교차로'로 노선 변경을 추진, 10월 중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 노선은 신도시와 국도45호선(삽교리)을 잇는 3.4㎞, 왕복 4차로 규모로, 2018년 12월까지 486억원이 투입된다.
조경연 도 내포신도시건설본부장은 “그동안 내포신도시 조성 사업이 각종 여건상 홍성지역으로 집중되며 우려의 목소리가 일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올해 10월부터는 공동주택 건설공사가 시작되는 등 예산지역에 대한 개발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도는 예산지역 개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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