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대전ㆍ충청지역 저축은행들의 수익성과 자산은 증가했지만 건전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연합DB |
원인은 캠코 매각 PF(Project Financing)대출 환매가 종료됨에 따른 손실예상 충당부채 적립액이 환입됐기 때문이다. 대전·충청지역 저축은행들의 자산은 지난해 대비 11.9%(2203억원) 증가해 2조 1000억원, 자기자본은 지난해 대비 23.3%(367억원) 증가해 1939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전성 관련 지표는 좋지 못한 성적을 보였다.
올해 연체율은 9.8%로 지난해 대비 2.2%p 떨어졌다. 특히, 기업대출 연체율이 지난해 대비 2.6%p 떨어져 14.2%, 가계대출 연체율이 1.3%p 떨어져 10.35%를 보였다.
또 은행의 자산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0.4%로 지난해 대비 2.2% 하락했다.
그러나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연체율이 11.5%, 고정이하여신비율이 12.3%인 것에 비하면 대전ㆍ충남지역 저축은행들의 건전성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으로 보여진다. 자본적정성은 소폭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대비 0.64%p 증가해 13.66%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대전·충남지역 저축은행의 영업행태가 금융당국의 저축은행 감독방향에 부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향후 저축은행이 지속적으로 흑자기반 구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뿐만아니라 관계형 금융, 서민금융기관으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최소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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