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갈 길 바쁜 한화, 지옥의 6연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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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갈 길 바쁜 한화, 지옥의 6연전 돌입

이번주 1·2·3위팀 삼성·NC·두산과 각 2연전 승률 5할이상 거둬야 5위 경쟁 이어갈 수 있어

  • 승인 2015-08-24 17:44
  • 신문게재 2015-08-25 8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주간프리뷰
▲ 한화이글스 /사진=연합DB
▲ 한화이글스 /사진=연합DB

갈 길 바쁜 한화 이글스가 이번 주 상위팀과 연이어 만난다. 한화는 올 시즌 현재 55승58패로 5위 KIA 타이거즈에 1.5경기 차 뒤진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NC에게 2연패를 당한 후 KT와 KIA를 만나 각각 1승1패를 거뒀다.

특히 한화는 20일 NC전에 패하면서 올 시즌 최다인 7연패에 빠졌다.

하지만 21일 NC와의 경기에서 13-4로 승리하며 연패를 탈출했다.

이후 한화는 22일과 23일 광주에서 1.5경기차로 앞선 KIA와 2연전을 가졌다. 22일 새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의 완투승을 앞세워 승리했지만, 23일 격돌에서 패하면서 승차가 다시 1.5경기가 됐다.

한화는 이번 주에는 더 큰 고비에 놓였다.

한화는 25일과 26일에 대전에서 1위팀 삼성 라이온스와 2연전을 갖는다. 27일과 28일에는 마산으로 장소를 옮겨 2위팀 NC 다이노스와 2경기를 치른다. 29일과 30일에는 잠실에서 3위팀 두산 베어스와 2연전을 벌인다.

리그 최강자인 삼성을 비롯해 최근 5연승을 달리고 있는 NC, 지난주 2승4패로 부진하지만 강타선을 구축하고 있는 두산 모두 한화가 상대하기 힘든 상대다.

한화는 올 시즌 삼성에 7승 6패로 강했다. 하지만 지난 15일과 16일 포항전에서 모두 역전패를 당하며 7연패에 빠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한화는 NC에게는 4승7패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NC는 최근 5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외국인 선발 해커와 스튜어트가 좋은 활약을 이어주고 있고, 한화가 상대적으로 약한 이태양과 이재학 등의 투수를 보유하고 있다. 테임즈가 조금 부진하지만 공수주가 완벽한 선수로 언제 폭발할지 모른다.

한화는 두산을 상대로 역시 4승 6패로 열세다. 유희관, 장원준이 버티고 있는 선발진이 안정적이다. 다만 두산이 부상선수가 발생하며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로 부진하다. 양의지, 김재호, 니퍼트가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다.

한화는 로저스가 데뷔 후 4경기에서 완투승을 3번(완봉승 2번)하며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1군에 복귀한 탈보트도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는 못하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이며 이닝을 채워주고 있다.

안영명도 지난주 자신의 올 시즌 최다 이닝인 8.1이닝을 투구하는 등 안정감을 주고 있다.

다만 불안한 뒷문이 걱정이다. 권혁이 부진한 가운데 배영수가 대안이 되어주고 있지 못하다.

타선에서는 이용규의 합류가 반갑다. 이용규가 1번 타순에 자리를 잡으면서 한층 무게감이 생겼다. 최근 조인성도 하위타선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한화는 중요한 순간에 연이어 상위팀들을 만났다. 한화가 이번 6연전에서 5할 승률 이상을 거둬야 5위 싸움에서 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가 이번 주 상위팀들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5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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