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김종경ㆍ원자력연)은 전 세계 4세대 방사광 분야 전문가 250여명이 참가하는 '제37회 국제 자유전자레이저 총회'를 24일부터 이틀 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세계적 수준의 연구센터(WCI)인 원자력연 '양자빔기반방사선연구센터'와 '포항가속기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총회에서는 제4의 빛인 엑스선 자유전자레이저를 중심으로 첨단 가속기, 초고속 방사선, 차세대 가속기 기술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가 공개된다.
미국과 일본은 현재 가동 중인 제4세대 방사광 시설의 활용성과를 발표하며, 새롭게 건설 중인 독일, 한국, 스위스, 중국 등에서는 장치 개발에 관한 성과를 소개한다.
소형 가속기를 활용하는 다양한 방사광 발생 및 응용 성과들이 발표되며, 원자력연은 강력한 테라헤르츠파를 발생시키는 소형 자유전자레이저 분야에서 다수의 결과들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총회는 3년 전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 로스앨러모스국립연구소(LANL)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유치에 성공했다.
자유전자레이저는 가속기를 이용해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시킨 전자빔에서 레이저를 발생시키는 장치로, 테라헤르츠파부터 엑스선에까지 원하는 파장의 레이저빔을 자유롭게 발생시킬 수 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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