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프리뷰]한화, KIA 꺾고 5위 탈환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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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프리뷰]한화, KIA 꺾고 5위 탈환 성공할까

23일 광주 KIA전

  • 승인 2015-08-23 15:26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선발투수 한화 탈보트(8승9패 평균자책점 5.59) VS KIA 스틴슨(10승8패 평균자책점 4.49)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투수 미치 탈보트를 내세워 5위 탈환을 노린다.
 
한화는 2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12차전을 갖는다. 한화는 5위 KIA에 0.5경기 차 뒤진 6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한화는 전날 KIA와의 경기에서 3-0 신승을 거뒀다. 이날 양팀 에이스 맞대결로 주목을 끌었다. 한화는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가 9회까지 실점 없이 호투하며 완봉승을 거뒀다. 한화 타선은 KIA 선발 양현종에게 고전했지만 경기 집중력에서 앞서며 선취점을 먼저 뽑아냈다. 이후 맥빠진 KIA 불펜진을 상대로 2점을 더 뽑아내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는 기선 제압에 성공한 만큼 분위기를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한화는 23일 외국인 투수 탈보트를 선발로 내세운다. 탈보트는 올시즌 8승9패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했다. 컨디션 난조로 2군에 내려갔다 복귀한 탈보트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8일 대전 NC전에서 7.1이닝 6피안타 2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아 패전투수가 됐었다. 150km대의 직구와 낙차 큰 체인지업으로 땅볼 유도 능력이 탁월하다. 지난 경기처럼 던진다면 한화에게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탈보트가 최근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5.94로 높은 점은 불안 요소다. 더욱이 올시즌 KIA를 상대로 4경기에 나와 2승2패 19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이 7.58로 매우 높다. 좋을 때와 나쁠 때의 경기력 차이가 심하다.
 
KIA 타선은 전반적으로 힘이 떨어진 듯하다. 이범호와 김민우의 배테랑을 잘 막는다면 승산이 있다. 외국인 타자 브렛필도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젊은 타자들이 많은 만큼 분위기를 타게 만들면 안된다.
 
반면 KIA에서는 스틴슨이 마운드에 오른다. 스틴슨은 올시즌 10승8패 평균자책점 4.49를 기록했다. 스틴슨은 KIA 외국인 투수 중 오랜만에 10승을 거둔 투수다. 기본적인 저력을 갖춘 선수다. 하지만 스틴슨은 한화에게 올시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대전 한화전에서 3이닝동안 안타 12개를 맞고 7실점했다.
 
한화 타선은 최근 7연패 기간동안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지만 지난 21일 대전KT전에 선발 전원 안타를 치며 15안타 8득점을 뽑아냈다. 전날 경기에서도 초반 점수로 연결시키지는 못했지만 꾸준히 안타를 치며 10안타 3득점을 뽑아냈다. 특히 2사 이후 집중력을 선보이며 연속 안타로 점수를 뽑아낸 점은 고무적이다. 한화는 김태균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살아난 만큼 앞뒤 타선에 배치된 선수의 활약이 중요하다. 또한 전날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김경언의 출장 여부가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화가 전날 기세를 이어 KIA를 제압하고 5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광주=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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