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연 회장 |
김 회장은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홈경기를 보기위해 전격 방문했다. 예정에 없었던 방문으로 경기가 시작된지 1시간 가량이 지난 이후 1루 방면 상단에 스카이박스에서 자리잡은 김 회장은 이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한화가 8-3으로 7연패 탈출이 확정되자 김 회장은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김회장은 지난 2012년 5월16일 잠실 구장을 찾아 가족들과 휴일에 야구를 즐기고자 찾은 후 무려 3년 3개월 만에 방문이다.
대전 구장을 찾은 것은 무려 12년 1개월만이다. 2003년 7월 대전 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엔 노무현 전 대통령 등 유력 인사들이 대거 내려오면서 대전 연고구단 한화의 구단주인 김 회장도 방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한화 관계자는 “평소 야구와 이글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많았던 김승연 회장 최근 연패로 사기가 저하된 팀과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전격 방문의 이유를 밝혔다.
김 회장은 최근 5년간 한화가 최하위에 머물자 야구단 부활을 위해 각별한 애정을 쏟았다. 특히 올시즌을 앞두고 야신 김성근 감독을 한화 감독으로 선임하며 야구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성근 감독은 김 회장의 방문에 대해 “김승연 회장님이 온다는 소식은 경기 중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는 이날 경기에서 KT를 상대로 무려 15안타를 터트리며 8-3으로 승리하며 7연패에서 탈출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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