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인성 선수=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 이글스의 7연패를 끊어줄 해결사는 조인성이었다.
조인성은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8번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조인성은 이날 타격과 투수리드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조인성은 이날 4타수 3안타(2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2회말 2사 3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조인성은 2볼2스트라아키 상황에서 상대선발 저마노의 5구째 116km짜리 커브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짜리 대형홈런을 쳤다. 팀이 2-0으로 앞서가는 점수이자 조인성의 올시즌 6호 홈런이다.
이어 조인성은 4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조인성은 이번에 초구를 공략해 또 다시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했을 정도로 큰 타구였다. 저마노의 139km투심을 받아쳐 만든 비거리 125m짜리 홈런이다. 자신의 올시즌 7호 홈런이자 개인통산 5번째 연타석 홈런이다.
조인성은 세번째 타석에서도 무서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6회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조인성은 바뀐투수 심재민의 3구째를 타격해 중앙 펜스 앞 까지 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비록 중견수에게 잡히긴 했지만 자칫 넘어갈수도 있었던 큰 타구였다.
조인성은 7-3으로 앞선 7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4번째 타석에 올랐다. 조인성은 홍성무의 4구를 가볍게 받아쳐 우중간 안타로 2사 1,2루 득점 기회를 이어줬다.
수비에서 조인성은 선발 안영명의 10경기만의 선발승을 이끌어줬다. 안영명은 8이닝 4피안타 무볼넷 3실점했다. 조인성은 안영명의 슬라이더와 직구 등 주무기를 활용해 적극적인 볼배합을 선보이며 KT타선을 제압했다.
조인성은 경기 직후 “이전에 안좋은 결과로 소극적 플레이를 했었다. 오늘은 선수 모두가 본인 스스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타석에 임했다”면서 “오늘은 선수단이 한마음으로 임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일 경기도 차분한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짐했다.
또한 안영명에 볼배합에 대해선 “초반에는 직구 위주로 가다가 후반에 변화구로 승부한 것 주요했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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