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인성 선수=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5차전 올시즌 첫 선발 전원안타 등 장단 15안타로 8-3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올시즌 최다연패인 7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54승57패를 올리며 리그 6위를 유지했다. 이날 롯데에 패한 5위 KIA를 1.5 경기차로 추격했다
7연패기간 동안 침묵했던 한화 타선은 이날 한번에 폭발했다. 연패기간 동안 두자릿수 안타를 치지 못했던 한화는 이날 15안타를 치며 부진을 말끔히 털어냈다. 특히 조인성은 이날 홈런 2개로 4타점을 뽑아내며 팀의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한화 타선은 매이닝 출루하며 득점기회를 만들어갔고 꼬박꼬박 점수로 이어갔다. KT가 득점한 이닝에서는 꼭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어냈다.
선발 안영명도 최근 4경기 40득점을 뽑아낸 상승세의 KT타선을 잠재웠다. 비록 2점을 내주긴 했지만 자신감 넘치는 빠른 승부로 KT타선을 무력화시켰다. 안영명은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중심으로 직구와 체인지업, 커브를 적절히 섞어던지며 8이닝 을 3실점으로 막아냈다. 안영명은 이날 승리투수가 되면서 10번 도전 끝에 올시즌 8승째를 거뒀다.
이날 한화는 홈런으로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2회말 김경언의 안타와 정현석의 희생번트, 최진행의 중견수 뜬공으로 만든 2사 3루 찬스에서 조인성이 상대선발 저마노의 5구째 116km짜리 커브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짜리 대형홈런을 쳤다. 조인성의 올시즌 6호 홈런. 3회말에도 한화는 득점을 이어갔다. 1사 1루 상황에서 정근우가 좌익수를 넘어가는 2루타로 2,3루 찬스를 만들었고 이어 김태균의 유격수 땅볼 때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하며 3-0까지 달아났다.
이후 한화는 KT가 쫓아오면 곧바로 달아났다.
4회초 한화는 선발 안영명이 오정복에게 3루타를 맞고 이대형의 땅볼로 첫 실점을 했다. 그러자 한화는 4회말 정현석의 2루타와 최진행의 땅볼로 만든 1사 3루 상황에서 조인성이 또다시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곧바로 반격했다. 5회초 2사 이후 솔로홈런으로 또다시 1점을 내준 한화는 5회말 선두타자 강경학이 바뀐투수 최원재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친 후 정근우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태균이 우중간 안타를 치며 1사 1,3루 득점기회를 만들었고 김경언이 희생타를 치며 1점을 또다시 달아났다. 7회초 한화는 1사 후 박경수에게 솔로 홈런을 맞자 7회말 김태균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7-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한화는 8회말 정근우가 승부를 결정짓는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사실상 경기를 결정지었다.
한화는 9회초 권혁이 마운드에 올라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8-3 승리를 지켜냈다.
한화 선발 안영명은 8이닝 4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조인성이 4타수 3안타(2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정근우는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을,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한화는 22일 광주로 내려가 KIA 타이거즈와 징검승부를 벌인다. 한화는 에스밀 로저스를 KIA는 양현종을 각각 선발로 내세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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