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프리뷰] 한화 안영명, 4경기 40득점의 KT 타선 봉쇄하라

  • 스포츠
  • 한화이글스

[독수리프리뷰] 한화 안영명, 4경기 40득점의 KT 타선 봉쇄하라

21일 대전 KT전

  • 승인 2015-08-21 15:26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안영명 선수= 한화이글스 제공
▲ 안영명 선수= 한화이글스 제공

  선발투수 한화 안영명(7승6패 평균자책점 5.10) VS KT 저마노(2승3패 평균자책점 4.75)
 
 
한화 이글스가 KT 위즈의 마법을 물리치고 연패를 벗어날 수 있을까.
 
한화는 전날 경기를 패하며 올시즌 최다인 7연패에 빠져있다. 반면 KT는 타선이 마법(최근 4경기 40득점)을 부리며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한화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KT 위즈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15차전을 갖는다.
 
한화는 전날 KT타선의 상승세를 꺾지 못하고 3-8로 패했다. 한화 투수진은 장단 14안타를 허용하며 8점을 내줬다. 반면 한화 타선은 홈런 2방을 터트리긴 했지만 5안타를 치며 단 3점을 뽑는데 그쳤다. 경기 후반에는 제대로 된 득점 기회조차 만들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줬다.
 
한화는 이날 선발로 안영명을 마운드에 올린다. 안영명은 올시즌 7승6패 평균자책점 5.10을 기록 중이다. 시즌초반 선발 전환 후 4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되며 평균자책점 0.42라는 완벽투를 뽐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6월 21일 이후 9경기에서 선발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특히 14일 넥센전에서는 1.1이닝 4실점(3자책)하며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안영명은 강력한 직구와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한 투피치 투수였다. 하지만 올시즌 체인지업과 커브를 섞어 던지며 구종의 다양화했다. 상대 타자들이 슬라이더를 노리고 들어오는 만큼 볼 배합이 중요하다. KT타선에서는 이대형과 마르테가 전날 6타수 3안타, 5타수 3안타로 맹활약했다. 이 두명의 타자를 잘 막아내야 한다.
 
반면 KT는 외국인 투수 저마노를 선발로 내세운다. 저마노는 올시즌 중반에 들어와 2승3패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 중이다. 저마노는 뛰어난 제구력을 바탕으로 직구와 싱커, 투심, 컷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특히 주무기로 사용하는 커브가 여전히 위력적이다. 저마노는 이적 이후 2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4경기에서 위력적인 모습을 이어가지는 못하고 있다. 한화를 상대로는 1경기에 나와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한화 타선은 최근 3경기에서 평균 2점만을 뽑는 타격 부진에 빠져있다. 특히 중심타선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김태균과 최진행이 살아나야 한다. 여기에 전날 경기에 복귀한 이용규와 전날 홈런을 터트린 외국인 타자 제이크 폭스가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어줘야 한다.
 
한화가 올시즌 가장 긴 7연패에 빠져있다. 연패에 빠져 있는 팀의 경우 초반 싸움이 대단히 중요하다. 초반 분위기를 끌어 오지 못하면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갈 수 있다. 한화는 이번주말 치열한 5위 싸움 중인 KIA와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한화가 이날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해야 하는 이유다.
 
침체된 한화가 상승세의 KT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보자.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5.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