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개발예정 기술' 중소기업에 공개

올해 103개 … 사업화 촉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흥남·ETRI)는 지난 2008년부터 시행해 올해 8번째를 맞는 'ETRI 기술예고제'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술예고제는 기술의 직접적인 수요자인 기업들이 ETRI가 개발한 기술을 적극 활용해 성공적인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중소기업 등은 올해 개발될 ETRI 기술에 대한 개요는 물론, 우수성, 시장성, 기대효과 등에 대한 사전 정보도 받을 수 있어 사업화를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TRI는 기술예고제를 통해 기술과 시장을 상호 연계해 R&D 결과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유도하고 있으며, 기업에게 사업화를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 기회도 제공, 기획 과정에 도움을 준다. 이번에 개발 완료가 예정된 기술은 '가상 데스크톱(VDI) 서비스를 위한 고성능 스토리지 기술' 등 103개에 달하며, 수요자의 활용 용도에 맞게 5개 분야별로 분류 제공한다.

ETRI 현창희 사업화본부장은 “기업이 신규 사업 기회 모색, 기술역량 제고 등 다방면에서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보다 풍부한 정보를 기업에게 제공하기 위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발간됐던 기술예고도 무상 배포할 것”이라고 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