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창식 선수= 한화이글스 제공 |
선발투수 한화 송창식(5승5패 평균자책점 6.27) VS KT 옥스프링(7승9패 평균자책점 3.99)
한화 이글스가 불붙은 KT타선을 잠재우면서 7연패를 막아낼 수 있을까.
한화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KT위즈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14차전을 갖는다.
한화는 19일 대전 NC전에서 타선이 침묵하며 영봉패를 당했다. 상대 선발 스튜어트를 공략하지 못하며 5안타 2볼넷 무득점에 그쳤다. 선발 송은범도 4회를 넘기지 못하고 3실점하며 마운드를 일찍 내려왔다. 필승조 박정진을 아낀 점이 위안거리다. 한화는 올시즌 첫 6연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이다.
분위기 반등을 위해서 한화는 ‘마당쇠’ 송창식을 20일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상대는 최근 타선이 폭발하며 넥센에 2연승을 거둔 KT다. KT는 18일과 19일 넥센을 상대로 무려 25점을 뽑아냈다. 특히 19일 경기에서는 9회말 6점을 뽑아내며 대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팀 분위기가 상승세다. 김상현(최근 10경기 3할7푼1리 5홈런 11타점)과 마르테(최근 10경기 3할6푼8리 4홈런 12타점)가 중심타선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다.
송창식은 올시즌 5승5패 평균자책점 6.27을 기록 중이다. KT를 상대로는 올시즌 5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좀 더 낫다. 특히 지난 12일 KT전에는 6.1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선발승을 거뒀다. 상승 분위기의 KT타선을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관건이다.
KT는 외국인투수 옥스프링을 내세워 한화에 맞선다. 옥스프링은 올시즌 7승9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 중이다. KT 선발진 중 유일하게 안정적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해주고 있다. 지난 13일 롯데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올시즌 한화를 상대로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 올시즌에는 2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6.97 1승1패 10실점(8자책)을 기록했다. 문제는 한화 타선이다. 지난 NC와의 2연전에서 단 1점만을 뽑아내는 등 타선의 부진이 심각하다. 중심타선의 해결 능력이 크게 떨어졌고, 장타력도 눈에 띄게 줄었다. 분위기를 반등시켜줄 해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태균과 최진행이 최근 10경기에서 타율이 각각 2할, 1할8푼8리로 부활이 절실하다.
한화가 불붙은 KT의 타선을 제압하고 6연패를 끊을 수 있을지 지켜보자.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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