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근 감독= 한화이글스 제공 |
김성근 감독은 19일 대전 NC전을 앞두고 가진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권혁 등판과 관련 “쉬게 해주겠다. 본인이 오케이 할때까지… 한 3일정도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권혁은 최근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최근 3경기에서 1.2이닝을 던지는 동안 7실점이나 기록했다. 특히 15일과 16일 포항 삼성전에는 각각 0.2이닝 3실점, 0.2이닝 2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김 감독은 지난 18일 경기전에도 “권혁은 오늘 안 쓸것이다”이라고 밝혔었다. 실제 이날 경기는 1점차 박빙의 상황으로 이어졌지만 권혁은 불펜에서 몸도 풀지 않았다.
한화는 권혁이 쉬고, 윤규진이 부상으로 1군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필승조 중에는 박정진 만이 유일하게 남아있다.
김 감독은 당분간 배영수를 불펜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 감독은 “어제 연장 갔으면 썼을 것”이라며 배영수를 활용할 뜻을 내비쳤다.
또한 김 감독은 “승부처에서 투수와 타자가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있다. 도망가지도 못하고, 잡지도 못한다. 1~2번이 잘해주고 있는데 중심타선에서 막힌다”며 “최근 1점차 패배가 많은데 다 감독 잘못이다”라고 말했다.
한화는 최근 3경기 연속 1점차로 패하는 등 8월 10패 중 6패가 1점차 패배를 당했다.
이어 김 감독은 “괜찮게 던졌다. 컨트롤이 좋아졌는데 앞으로 괜찮아질 것”이라며 전날 1군에 복귀해 호투한 탈보트 합류에 만족감을 보였다.
탈보트는 18일 대전 NC전에서 7.1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1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다. 총 투구수 113개로 1군 복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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