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은범 투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선발투수 한화 송은범(2승7패 평균자책점 8.12) VS NC 스튜어트(2승2패 평균자책점 3.88)
한화 이글스 송은범이 김성근 감독에 부름에 화답할 수 있을까. 한화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11차전을 갖는다.
한화는 전날 경기에서 1-2로 아쉬운 한점차 패배를 당하며 5연패에 빠졌다. 순위도 KIA 타이거즌에 1경기차로 밀리며 6위로 떨어졌다.
한화는 전날 미치 탈보트가 1군 복귀전에서 선발로 나서 7.1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팀 타선이 단 2안타로 침묵하며 1점밖에 뽑지 못했다.
한화는 위기상황에 이날 송은범을 선발 투수로 내보낸다. 송은범은 올시즌 2승7패 평균자책점 8.12를 기록 중이다. 송은범은 올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4년 34억원에 계약했다. KIA시절 부진했지만 SK 시절 최고의 호흡을 선보였던 ‘은사’ 김성근 감독과의 재회에 거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올 시즌 21경기 2승 7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8.12를 기록 중이다. 11번이나 선발로 등판했지만 단 한 번의 퀄리티스타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5이닝을 채운 것도 3번에 불과하다. 그러나 김 감독은 송은범에게 꾸준한 믿음을 주고 있다. 이제 그 믿음에 송은범이 답할 차례다.
송은범은 NC를 상대로 올시즌 1경기에 나와 2이닝 4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부진했다. 송은범은 지난달 28일 잠실 두산전에 기억을 떠올려야 한다. 당시 송은범은 5이닝 7피안타 2실점(2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 강타선을 상대로 150km대 직구와 슬라이더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막아냈다.
NC는 스튜어트를 선발로 내세워 2연전 스윕을 노린다. 스튜어트는 올시즌 2승2패 평균자책점 3.88를 기록했다. 6월경 NC에 합류한 스튜어트는 꾸준히 매경기 6이닝 이상을 소화해 주고 있다. 지난 13일 두산전에서는 6.2이닝 9피안타 5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한화를 상대로도 좋지 않았다. 1경기에 나와 7이닝 6피안타 5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스튜어트는 150㎞대 포심을 비롯, 컷패스트볼,투심 패스트볼 등 구속 변형 직구를 주무기로 사용한다. 빠른 공에 대한 대처가 필요하다.
한화 타선은 전날 2안타로 심각한 부진을 보였다. 테이블세터진이 꾸준하게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중심타선이 침묵하고 있다. 김태균과 최진행의 부진이 아쉽다. 김태균은 최근 10경기 타율이 2할8푼1리를 기록 중이다.
최진행은 복귀 첫 경기인 KT전을 제외하고 5경기에서 1할1푼7리로 부진하다. 여기에 하위타선은 매경기 안타를 치기 어려울 정도로 밸런스가 무너져 있다. 득점 연결 고리 역할을 충실히 해줘야 한다./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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