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균 선수=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는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타선이 단 2안타 밖에 치지 못하며 1-2로 패했다.
한화는 지난주 넥센과 삼성에게 4연패를 당한 후 이번주 첫 경기에도 패하며 5연패에 빠졌다. 올시즌 두번째 최다 연패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53승 55패로 6위를 기록했다.
한화는 이날 1군에 복귀한 외국인 투수 탈보트가 7.1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한화 타선이 침묵했다. NC선발 이태양을 상대로 2안타밖에 뽑아내지 못했다. 1회초 김경언의 솔로홈런으로 앞서갔지만 이후 9회까지 단 1안타밖에 뽑아내지 못했다. 이사이 한화는 NC 지석훈에게 5회 솔로홈런을 내준 후 8회 1사 1,3루 실점위기에서 이호준에게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오랜만에 양팀 선발의 호투가 펼치며 7회초까지 1-1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한화 선발 탈보트는 7회까지 특유의 땅볼 유도 능력을 발휘하며 NC 타선을 1점으로 제압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탈보트는 2회 1사 1루, 3회 1사 1,2루, 4회 1사 1루 등 1회를 제외하고 4회까지 매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하지만 탈보트는 5회 일격을 당하며 첫 실점했다. 5회 NC 선두타자 지석훈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내줬다. 이후 6회를 실점 없이 넘긴 탈보트는 7회 1사 1,2루 실점위기에서 두 타자를 뜬공과 직선타로 처리했다.
반면 한화는 NC 선발 이태양을 상대로 1회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이후 6회까지 안타 하나 치지 못한 채 제압당했다. 1회말 2사 이후 김경언이 NC선발 이태양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1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121km짜리 커브를 받아쳐 비거리 105m짜리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12호. 하지만 한화는 이후 이태양을 공략하지 못하며 6회까지 홈런을 제외하고는 단 한개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했다. 2회와 3회, 4회, 5회를 각각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6회에는 2사 이후 정근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다.
한화는 7회 선두타자 강경학이 안타를 치며 이태양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이어 바뀐 투수 임정호를 상대로 김경언이 볼넷을 얻어내며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김태균이 병살타를 친 후 최진행이 고의사구로 걸어나간 2사 1,3루 기회에서 대타로 나선 제이크 폭스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한화는 8회 탈보트가 김종호에게 좌중간 안타와 폭투를 범한 후 나성범의 땅볼, 테임즈를 고의사구로 1사 1,3루 위기를 맞았고 결국 이호준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1-2로 끌려가게 됐다.
9회말 한화는 1사 2루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김경언과 박노민이 각각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화는 선발 탈보트가 7.1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박정진은 1.2이닝동안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경언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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