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찾은 최태원, 현장경영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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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 찾은 최태원, 현장경영 시동

창조경제센터 연달아 방문… 벤처기업 대표 간담회 참석

  • 승인 2015-08-18 18:15
  • 신문게재 2015-08-19 5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8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내부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8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내부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8·15 사면을 받아 경영에 복귀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8일 대전 및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아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

최 회장은 18일 오전 고(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들려 조문한 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대전센터)를 방문, 대전센터의 인큐베이팅을 받고 '독립'을 앞둔 벤처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격려했다.

간담회에는 대전센터 입주 이후 수출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는 이성호 씨메스 대표,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상을 바꿀 10대 기술' 그랑프리의 주인공인 이경수 테그웨이 대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원에서 벤처 CEO로 변신한 박지만 엘센 대표, 올해 카이스트를 졸업하고 청년사업가가 된 황민영 비디오팩토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대전센터가 과학기술을 활용해 손쉽게 창업할 수 있는 벤처기업인의 요람이자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구심점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회장은 또 최근 SK그룹이 발표한 '고용 디딤돌' 및 '청년 비상' 프로그램 등 청년 일자리 창출 2개년 프로젝트를 대전ㆍ세종센터와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SK 임직원들에게 주문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대전센터에 이어 이날 오후 세종센터를 방문, 스마트팜 설치 '1호 농가'를 찾아 농작물 재배 현장을 살펴본 뒤 미래 농촌에 관한 구체적인 설명을 들었다.

세종센터는 지난 6월 말 차세대 첨단 영농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춰 문을 열었으며, 최 회장은 창조마을 시범사업의 성과와 향후 운영계획 등을 살펴보기 위해 찾은 것이다.

SK그룹 측은 “대전ㆍ세종센터가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기반시설로 자리잡기 위해 필요한 지원책들을 점검하고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최두선·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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