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규진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는 18일 대전 NC전을 앞두고 윤규진과 정대훈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미치 탈보트와 김범수를 등록시켰다.
윤규진은 오른쪽 어깨충돌증후군으로 당분간 휴식을 가질 전망이다. 앞서 윤규진은 지난 4월11일 어깨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바 있다. 당시 윤규진은 복귀까지 42일의 시간이 걸렸었다.
윤규진은 올시즌 권혁, 박정진과 함께 한화의 필승조로 활약했다. 올시즌 전에는 마무리 후보로 꼽힐 정도로 김성근 감독의 신임을 받았었다. 윤규진은 올시즌 40경기에 나와 50.2이닝을 던지며 3승2패10세이브3홀드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했다.
하지만 윤규진은 8월 들어 4경기에 나와 1패1홀드 평균자책점 4.91로 고전했다.
지난 15일과 16일 포항 삼성전에는 권혁이 연이틀 7회에 등판했지만 윤규진은 불펜에서 몸을 풀지도 않았었다.
결국 이날 김 감독은 윤규진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
팀이 4연패를 당하는 등 상황이 여의치 않지만 좀 더 앞을 내다보고 한 결정이다.
한화는 권혁이 앞서 나온 3경기에서 모두 실점하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결국 이날 윤규진마저 이탈하며 한화는 필승조에서 박정진만 남게 됐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윤규진이 아프다고 하니 어쩔 수 없다”면서 “권혁도 오늘은 등판시키지 않을 것. 오늘 경기 후반에는 배영수와 박정진을 넣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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