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투수 한화 탈보트(8승8패 평균자책점 5.80) VS NC 이태양(6승3패 평균자책점 4.19)
한화 이글스가 4연패 탈출을 위해 미치 탈보트를 2군에서 올려 바로 선발 출전시킨다.
한화는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10차전을 갖는다.
한화는 지난주 13·14일 목동 넥센전에 이어 15·16일 포항 삼성전에 모두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특히 16일에는 새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를 내세우고도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이 사이 불펜의 핵심 권혁 선수가 3경기에 나와 모두 실점하며 무너졌다.
한화는 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하기 위해 탈보트를 2군에서 불러들였다. 탈보트는 올시즌 8승8패 평균자책점 5.80을 기록했다. 앞서 탈보트는 지난 5일 문학 SK전에서 1이닝 5실점으로 강판된 이후 2군으로 내려갔었다. 탈보트는 지난 15일 2군 퓨처스 리그 고양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70개의 공을 던진 탈보트는 2일 휴식 후 바로 선발 등판하게 됐다. 체력적인 면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다. NC를 상대로는 올시즌 2경기를 던져 무승1패 평균자책점 8.44로 좋지 않았다.
NC는 올시즌 MVP후보로 꼽히는 테임즈와 나성범을 중심으로 강력한 파괴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6일 KT에게 7안타 2득점으로 좋지 못했지만 여전히 위협적이다. 특히 테임즈는 올시즌 타율3할7푼6리 리그 1위에 올라있다. 여기에 홈런도 37개로 박병호(43)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이종욱, 김종호, 박민우 등 테임즈 이전 타자들과의 승부가 중요하다.
NC는 사이드암 투수 이태양을 내세운다. 이태양은 올시즌 6승3패 평균자책점 4.19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한화를 상대로는 1경기에 나서 6.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 타선은 테이블세터진 정근우와 강경학이 제몫을 해주고 있다. 지난 16일 삼성전에서도 각각 2안타와 3안타를 치며 타선을 이끌었다. 징계 후 첫 복귀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줬던 최진행이 침묵하고 있다. 여기에 하위타선에 변화를 줬지만 고동진, 신성현 등이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타자 폭스도 대타로 등장해 삼진을 당하는 등 분위기를 바꾸지는 못했다. 좀더 시간적인 여유가 필요해 보인다.
한화가 2위팀 NC를 잡고 분위기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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